중철제본책자

이야기를 담은 브랜드북, 시작은 프린팅라운지에서

“이 브랜드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?”

처음 이 프로젝트를 의뢰받았을 때,
고객은 단순한 제품 소개가 아닌 자신들의 철학과 정체성을 담은 작은 책자를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.
이야기를 담는 그릇으로 선택한 방식은 중철제본 소책자.
브랜드북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, 작지만 꽉 찬 감성을 담기로 했죠.

디자인이 아닌 '이야기'로 시작한 소책자

  • 브랜드를 처음 만나는 이들이 ‘우리가 누구인지, 왜 존재하는지’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는 것.
   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바로 스토리텔링이었습니다.
  • 디자인 매뉴얼도, 카탈로그도 아닌 감성적 소통이 우선이었기에, 종이의 질감, 컬러의 온도, 페이지 흐름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.

중철제본을 선택한 이유

  • 중철은 페이지 수가 적은 소책자에 최적화된 제본 방식입니다.
  • 무엇보다 가볍고, 펼침성이 좋으며, 제작 기간도 짧아 스타트업 브랜드북에 안성맞춤이죠.
  • 또한 A5 사이즈는 손에 딱 들어오는 감각적인 사이즈로, 브랜드북처럼 부담 없이 읽히는 콘텐츠에 적합했습니다.

디자이너의 포인트

  • 페이지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정보의 밀도와 시각적 흐름을 고려한 구성이 필수였습니다.
  • 표지는 브랜드의 핵심 색상을 기반으로 설계했으며, 내지는 전체적으로 여백을 넉넉히 두어 ‘여유 있는 느낌’을 전달하고자 했습니다.
  • 중간에 삽입된 이미지 페이지는 잠깐의 쉼표처럼 콘텐츠에 리듬을 더해줍니다.

제작 팁

  • 중철 제본은 4의 배수 페이지로 구성해야 합니다. 필요한 경우 공백 페이지나 일러스트로 자연스럽게 마무리하는 센스를 발휘하세요.
  • 무광코팅 표지는 촉감이 부드럽고 잉크 번짐을 줄여줘 브랜드북의 감성을 잘 살릴 수 있습니다.
  • 가독성과 브랜드 이미지 전달을 동시에 고려한다면, 내지 100~120g, 표지 200g 이상의 용지를 추천합니다.

디자인과 이야기가 담긴 인쇄를 꿈꿉니다.

브랜드를 소개하는 방식은 다양하지만, 누군가에게 첫인상을 남기는 데에는 종이 위의 ‘책자’만한 것이 없습니다.
작지만 진심이 담긴 이 브랜드북은, 고객사의 브랜드를 오래 기억하게 만들어줄 작은 책이 되었습니다.
브랜드의 이야기를 가장 진정성 있게 전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합니다.
당신의 브랜드도, 종이 위에서 시작해보세요.

제작 사양

사이즈A5 (148x210mm)
제본중철제본
페이지총 16 페이지
표지랑데뷰 울트라화이트 210g
내지모조지 120g
후가공표지 - 단면 무광코팅
인쇄디지털 칼라 인쇄